갑작스러운 인수인계 없는 프로젝트 이어받기에서 상황 공유를 먼저 택한 결
광고 에이전시 인턴 때 담당 AE가 갑자기 퇴사하면서 전시 행사 캠페인을 남은 2주 동안 제가 이어받았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이미 나눈 맥락을 파악하는 것부터가 도전이었습니다.
인수인계 문서가 없어서 메일 스레드를 처음부터 읽어 현황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요구한 인쇄물 5종 중 2종이 시안 승인을 못 받은 상태였고, 납기까지 11일 남아 있었습니다. 매일 오전 클라이언트에게 진행 상태를 한 줄로 보고하고, 확인 요청 → 피드백 → 수정 루프를 짧게 유지했습니다. 결국 납기 안에 전 시안 승인을 받았고, 클라이언트가 팀장님께 따로 칭찬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클라이언트에게 상황을 솔직히 말하기가 겁났는데, 숨기려 할수록 리스크가 커진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인수인계 없이 이어받을수록 상황 공유가 먼저라는 게 그때 배운 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