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간 언어 격차 → 공통 기준 문서 → 학습 포인트
마케팅·개발·CS 세 팀이 얽힌 캠페인 운영 업무를 맡았는데, 부서마다 같은 단어를 다르게 쓰는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마케팅에서 전환은 구매를 뜻했고, 개발에서는 UI 상태 변화를 뜻했습니다. 초반엔 회의가 끝나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일하다가 뒤집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용어 정의 문서를 만들어 회의 시작 전에 공유했고,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단어를 먼저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려웠던 건 문서를 만들어도 모두가 보는 건 아니라서 다시 설명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회의 첫 슬라이드에 핵심 용어를 항상 넣는 습관으로 보완했습니다. 협업에서 언어를 맞추는 것이 관계를 맞추는 것이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용어 하나가 달라지면 팀 전체의 방향이 어긋난다는 걸 직접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