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경계를 사전에 정하고 갈등은 원인 정리로 먼저 여는 결
인턴 때 물류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고객사 납품 흐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역할 분담이 구두로만 정해져 있어서 같은 항목을 양쪽이 각자 작업하는 중복이 생겼고, 마감 직전에야 파악됐습니다. 그 뒤로는 착수 미팅에서 역할과 승인 권한을 간단하게라도 맞추는 걸 제안했고, 누가 실행하고 누가 승인하는지 한 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일정이 틀어진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원인과 각자의 몫을 먼저 정리한 뒤 해결책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조율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맡은 역할은 고객사 요구사항 정리와 내부 공유였고, 물류 실행 부분은 협력사에 있었습니다. 최종 납기가 이틀 단축됐는데, 그게 협력사의 운영 개선 덕분이었고 제 몫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