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경험에서 구조적 요인을 짚는 결
유명해서가 아니라 제가 매일 쓰는 한 일정 관리 서비스를 들겠습니다. 제가 본 성공 요인은 화면이 예뻐서가 아닙니다. 처음 켰을 때 아무것도 안 가르쳐도 바로 한 가지를 끝낼 수 있게, 진입을 거의 0으로 만든 구조가 핵심입니다. 직접 써 보며 느낀 게, 다른 비슷한 서비스는 기능이 많아 시작에서 멈췄는데 이건 그 한 단계를 없앴다는 점입니다. 그 뒤로도 기능을 더 얹기보다, 자주 하는 동작을 더 짧게 만드는 쪽으로 일관되게 간 게 굳어진 이유라고 봅니다. 다만 완벽하진 않습니다.
단순함을 지키느라 복잡한 협업 기능은 약하고, 그게 필요한 사용자는 결국 다른 데로 갑니다. 즉 모두를 위한 게 아니라 한 부류를 깊게 잡아 성공한 것입니다. 핵심은, 진입을 없앤 구조를 성공 요인으로 짚고 그 한계까지 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