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병목 중심으로 푸는 결
브라우저가 화면을 그리는 과정을 저는 읽고, 합치고, 배치하고, 칠한다로 이해합니다. HTML을 읽어 구조를 만들고, CSS를 읽어 스타일을 만든 뒤, 둘을 합쳐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보일지 정하고, 마지막에 화면에 칠합니다. 중요한 건 왜 이 순서로 막히느냐입니다. 핵심 병목은 CSS와 JS가 이 흐름을 멈춰 세우는 자리입니다. 스타일이 정해지기 전엔 배치를 못 하고, JS가 중간에 끼면 그 위 과정이 멈춥니다. 그래서 화면이 늦게 뜨는 건 보통 처음 화면에 필요 없는 것까지 앞에서 다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학부 프로젝트에서 첫 화면이 느렸을 때, 당장 안 보이는 스크립트를 뒤로 미루고 핵심 스타일만 먼저 주자 체감이 크게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정을 외울 단계가 아니라, 무엇을 앞에서 안 기다리게 할지 정하는 지도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