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만들어지는지부터 푸는 결
생명주기의 핵심은 화면이 만들어지고, 보이고, 가려지고, 사라지는 흐름이고, 각 단계에 그때 해야 할 일을 거는 자리가 생명주기라고 이해합니다. 화면 회전 문제의 뿌리는 단순합니다. 회전하면 화면이 통째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메모리에만 들고 있던 입력값이나 진행 상태가 그 순간 사라집니다. 학부 과제에서 폼을 채우다 화면을 돌리니 입력이 다 날아간 걸 직접 겪었습니다. 원인을 알자 대응이 분명해졌습니다.
다시 만들어져도 살아남아야 할 값은, 화면 객체 밖(다시 만들어져도 유지되는 자리)에 두는 것입니다. 단순 입력은 그 자리에 임시 저장하고, 화면과 무관하게 살아야 하는 상태는 생명주기를 안 타는 보관소에 둡니다. 다만 모든 걸 거기 넣으면 메모리만 차지하는 대가가 있어, 사라지면 곤란한 것만 넣습니다. 지금도 화면을 짤 땐 돌렸을 때 뭐가 날아가면 안 되는가부터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