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출판 시장에서 발굴하고 싶은 작품은 기존 카테고리에 묶이지 않는 하이브리드 논픽션입니다. 독자층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특정 직업이나 관심사를 가진 독자를 위한 깊이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데이터·기술 분야의 복잡한 개념을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책들이 국내에서 아직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주제지만 한국 독자의 맥락에 맞게 현지화된 방식으로 쓰인 작품을 발굴하거나 기획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굴 기준은 독자가 읽고 나서 무언가가 바뀌는 책인가라는 질문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콘텐츠를 발굴할 때 시장 트렌드보다 작가의 고유한 목소리가 있는지를 먼저 보는 방식을 유지하겠습니다.
좋은 작품은 시장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시선으로 읽되 편집자의 눈으로 거르는 훈련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