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 감각 발전 과정 - 레퍼런스 분석과 직접 실습 중심 서술
타이포그래피 감각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많이 보면서 차이를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왜 좋아 보이는지' 말하지 못했는데, 잡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가이드를 수집하면서 자간·행간·폰트 계층 구조를 직접 분해해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구체적인 경험으로는 학교 전시 포스터를 디자인하면서 헤드라인 폰트와 본문 폰트의 무게감 차이를 조정하는 데 두 시간 이상을 썼던 일이 기억납니다. 처음 선택한 조합이 계층감이 없어서 정보가 한덩어리처럼 보였고, 무게와 크기를 분리하자 읽히는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이후 프로젝트마다 최소 3가지 폰트 조합을 먼저 시안으로 만들어 비교하는 방식을 습관으로 들였습니다. 타이포그래피 감각은 이론보다 직접 보고 만들고 피드백 받는 반복에서 쌓인다는 걸 그 과정에서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