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처리에서 작업의 성격에 따라 언어를 골랐던 경험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다루며, 상황에 따라 언어를 다르게 골라본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한 언어 하나만 덮어놓고 쓰다가, 작업에 안 맞아 시간을 허비한 실패를 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작업의 성격을 먼저 봤습니다. 데이터를 탐색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단계에서는 파이썬을 골랐습니다. 분석 라이브러리가 풍부하고, 결과를 즉시 확인하며 고치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한 달간 데이터를 이리저리 살피는 작업에는 이쪽이 잘 맞았습니다.
반면 대용량을 안정적으로 반복 처리하는 작업에서는, 타입이 엄격하고 성능이 좋은 쪽이 나았습니다. 실수를 컴파일 단계에서 잡아주는 점도 컸습니다. 데이터 처리에서 제가 언어를 고른 기준은, 어느 게 더 좋다는 우열이 아니라 지금 이 작업에 무엇이 맞는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