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설정·표본 설계 과정 중심으로 푸는 결
학부 데이터 분석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로 이커머스 사이트 버튼 색상 변경의 클릭률 차이를 검증하는 실험을 설계했습니다. "파란 버튼이 빨간 버튼보다 클릭률이 높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우고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표본 크기를 임의로 100명으로 잡았다가 통계적 검정력이 너무 낮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후 파워 분석 도구로 최소 280명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하고 기간을 늘렸습니다. 대조군과 실험군에 동시에 노출시켜 시간 편향을 줄이려 했고, 트래픽을 50:50으로 나눴습니다. 결과적으로 빨간 버튼의 클릭률이 12% 높게 나왔고, 가설이 틀렸지만 그 결과 자체가 흥미로운 발견이었습니다. 가설을 세우는 것 이상으로 표본 설계 단계가 실험 전체를 좌우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