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지니어에게 기술 개념을 일상 비유로 설명하고 이해를 확인한 경험
인턴 때 캐시 서버 장애가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비개발자 팀장께 설명해야 했습니다. '캐시가 뭔가요?'라는 질문부터 시작됐는데, 기술 용어로 설명하면 눈이 흐려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창고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의 차이'로 설명했습니다. 편의점이 캐시, 창고가 DB에 해당하는 비유를 썼더니 '편의점이 문을 닫으면 창고까지 가야 하니까 느려지겠네요'라고 바로 이해하셨습니다.
이해했는지 확인하려면 설명 후 상대방에게 다시 말해달라고 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직접 설명을 들은 것과 실제 이해한 것이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유는 정확성보다 공감 가능한 경험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는 것이 지금도 제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