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사실을 갈라 원인까지 가는 결
클레임 응대에서 제가 먼저 보는 건 감정과 사실을 가르는 것입니다. 같이 흥분하거나 무턱대고 사과하지 않고, 불편하셨던 감정은 먼저 인정해 진정시키되,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따로 사실로 확인합니다. 그다음 왜 이 클레임이 났는지 원인을 좁힙니다. 빨리 무마하면 같은 일이 또 나기 때문입니다. 같은 고객을 다시 화나게 하는 건 처음보다 더 큰 신뢰 손상이라, 한 번에 제대로 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처리에서는 제 선에서 바로 가능한 건 그 자리에서 하고, 권한 밖이거나 규정 해석이 필요한 건 솔직히 말씀드리고 위로 올립니다. 다 해결하는 척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그 건만 덮지 않고, 같은 원인이 반복되지 않게 절차나 안내를 고치는 데까지 잇습니다. 핵심은, 감정은 받되 사실로 원인을 좁히고, 권한을 가르며 재발 방지까지 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