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목적 파악·구조 설계·검수 중심
영문 카피 작업에서 저는 먼저 이 텍스트를 읽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단문으로 정합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화면 구조가 달라, 앱은 특히 한 화면에 담기는 텍스트 양이 제한되기 때문에 메시지를 더 짧게 설계합니다. 초안 단계에서 한글로 흐름을 잡은 뒤, 영어로 옮길 때는 단순 번역이 아닌 결론 우선 구조로 다시 씁니다. 결론이 뒤로 밀리면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검수에서는 문법·브랜드 톤·CTA 레이블 세 가지를 체크합니다.
버튼 레이블 하나가 맥락과 어긋나면 사용자 흐름이 끊깁니다. 인턴 때 실제로 버튼 텍스트가 잘못 설계된 것을 검수 단계에서 잡은 경험이 있어, 작은 텍스트 하나도 흘려보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직 앱 출시용 카피를 단독으로 책임진 경험은 없고, 네이티브 검수 없이 프로덕션에 바로 올리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인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