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안과 그 이유로 결정을 보이는 결
가장 자신 있는 건 작은 앱 화면을 새로 정리한 프로젝트입니다. 결과보다 왜 그렇게 정했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컨셉은 기능을 다 보여 주기보다 자주 쓰는 하나를 가장 크게 두는 쪽으로 잡았습니다. 처음엔 여러 기능을 한 화면에 균형 있게 배치한 안을 먼저 만들었는데, 써 보니 자주 쓰는 동작이 다른 것과 같은 무게라 매번 찾게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안을 버리고, 덜 쓰는 기능을 한 단계 안으로 숨기는 결정을 했습니다. 보기엔 단순해졌지만, 덜 쓰는 기능을 찾는 데 한 번 더 걸린다는 손해는 감수하는 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요 동작까지 닿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그 결정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습니다. 화면이 예뻐서가 아니라, 무엇을 버릴지 정한 그 판단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 핵심은, 결과가 아니라 버린 안과 그 이유로 결정을 보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