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인턴으로 있던 디자인 에이전시에서는 동시에 3~4개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돌리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각 브랜드의 톤이 헷갈렸는데, 그 혼란을 거치면서 브랜드별로 파일과 에셋을 분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짧은 마감 주기에 맞추다 보니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대행사 특성상 다양한 업종 클라이언트를 접하게 되는데, 덕분에 여러 카테고리의 시각 언어를 다뤄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맡았을 때 빠르게 브랜드 문법을 익히는 능력은 대행사에서 반복적으로 훈련된 것이고,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유지하는 감각도 거기서 왔다고 봅니다. 그 경험이 지금 이 포지션에서도 이어지며, 새로운 브랜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