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제 포트폴리오로 전달하고 싶은 건 '이 사람은 생각하고 만드는 디자이너다'라는 인상입니다. 결과물만 나열하면 기술 수준은 보이지만, 왜 이 방향을 선택했는지는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각 프로젝트에 짧은 의사결정 이유를 덧붙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컬러를 특정 조합으로 고른 이유, 타이포 선택의 배경처럼요. 보는 사람이 제 사고 흐름을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결국 면접 전 첫 번째 대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눈길을 끌더라도, 그 뒤에 나만의 관점이 없으면 오래 기억에 남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왜 이렇게 했냐'는 질문이 나올 만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 대화가 시작되는 순간이 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