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 성격 자랑 대신 구체 상황에서 드러난 결 중심으로 푸는 결
성실하고 꼼꼼하다는 표현 자체는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쓰는 단어라 그것만으로는 크게 설득이 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자리에서 그 성격이 드러났는지로 설명하는 편입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발표 자료 최종 검수를 맡았을 때, 발표 전날 밤에 슬라이드 번호가 실제 순서와 달리 매겨진 걸 발견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소한 오류처럼 보였지만 청중이 특정 슬라이드를 언급할 때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전체를 수정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3시간이 추가로 걸렸지만, 팀원들이 발표 당일 그 부분에 대한 질문에 편하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에 반영하는 방식은 마감 전 최소 한 번은 처음부터 다시 훑는 시간을 넣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줄이고 싶은 때가 없지는 않지만, 급하게 넘겼다가 이후 수정이 더 큰 시간을 쓴 경험이 있어서 지금도 이 단계는 생략하지 않는 쪽을 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