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만으론 안 된다는 실패 이후 현지 맥락을 먼저 파악한 결
학부 시절 해외 유학생 대상 교내 프로그램 홍보를 맡아 영문 인스타그램과 한국어 채널을 병행 운영했습니다. 처음엔 한국어 게시물을 그대로 번역해 올렸는데, 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직접 유학생 몇 명에게 물어봤더니 해시태그 언어와 게시 시간대가 맞지 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영어권 팔로워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맞춰 발행 시각을 조정하고, 한국 관련 해시태그 대신 현지 커뮤니티 태그로 교체했습니다. 이후 3주 만에 영문 채널 도달 수가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처음엔 '번역하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언어보다 현지 사용 맥락이 먼저라는 걸 그 경험으로 배웠고, 이후 해외향 콘텐츠를 만들 때는 먼저 타깃의 플랫폼 행동 패턴부터 찾아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