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어려움에서 리포팅 절차를 굳혀온 결 중심으로 푸는 결
마케팅 수업에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처음엔 데이터를 모아서 시각화만 했다가 교수님으로부터 '트렌드를 발견한 게 아니라 수치를 나열한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분석과 리포팅이 같은 게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리포팅을 할 때 먼저 기간별 변화량 → 변화 원인 가설 → 근거 데이터 순으로 흐름을 잡습니다. 변화가 보이는 구간에서 '왜 이때 올랐는지'를 먼저 가설로 쓰고, 그 가설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찾는 방식입니다. 뉴스·소비자 리뷰·유통 데이터를 함께 보는 게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선배 도움을 받아 각각 어떤 자리에 쓰이는지 배웠습니다.
아직 부족한 건 리포팅 결과를 의사결정자가 바로 이해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제가 분석한 내용을 정리할 때 지나치게 많은 수치를 담아서 핵심이 묻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리포트 한 장에 메시지 하나를 넘기지 않는 원칙을 의식적으로 적용하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