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정의·양보 기준·장기 관계 중심
콘텐츠 공급사와 계약 조건을 협의할 때 저는 먼저 지킬 조건과 양보할 조건을 구분해 정리합니다. 지킬 조건은 납기 일정과 독점 기간이었고, 양보 가능한 부분은 수수료 구조 내 선지급 비율이었습니다. 법무 검토가 필요한 조항은 처음부터 팀장에게 올려 혼자 마무리하지 않았습니다. 협의 과정에서 상대의 우선순위를 먼저 물어보는 편인데, 한 번은 가격보다 정산 주기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대화 초반에 파악해 선지급 조건을 조정한 덕분에 빠르게 합의에 이른 적이 있습니다. 단기 계약으로 끝날 관계가 아니라면 이번 조건이 다음 거래의 기준이 된다는 점도 의식합니다. 아직 대형 계약을 단독으로 이끈 경험은 없지만, 조건 구조화와 상대 우선순위 파악이 협상 속도를 높인다는 점을 실무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