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험을 영업 역량으로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결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미군 부대 내 한국인 연락 장교 역할을 겸했습니다. 두 군대의 행정 체계가 달라 요청 사항을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게 실제 업무의 많은 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서면 요청이 형식에 안 맞아 무시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미군 행정 양식에 맞게 재작성하는 것만으로 처리 속도가 달라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쓰는 언어와 체계를 먼저 파악하는 게 소통의 기본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영업 업무에서도 고객사마다 쓰는 용어나 의사결정 방식이 다른데, 카투사에서 배운 상대방 언어로 말하기 습관이 그대로 쓰인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영어 공문 작성 200건 이상을 처리하면서 생긴 문서 정확성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