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입장을 먼저 파악하고, 구조적 문제는 기록으로 남겨 윗선과 공유하는 결
인턴 기간에 타 부서와 일정을 조율하는 업무를 자주 맡았습니다. 한번은 자료 제출 마감이 겹쳐 두 부서가 서로 우선순위를 다투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팀 일정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가, 상대 부서에 외부 마감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관점을 바꿨습니다.
상대 입장을 먼저 듣는 것이 해결책을 찾는 데 더 빠른 경로였습니다. 그다음에는 양쪽 마감 일정과 조율 가능 범위를 표로 정리해 담당자들이 함께 볼 수 있게 공유했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으니 대화 톤이 달라졌고, 결국 우리 팀 자료 중 일부를 먼저 넘기고 나머지는 하루 뒤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합의했습니다.
구조적인 중복 일정 문제는 당장 해결할 수 없어 팀장님께 패턴을 보고했습니다. 반복되는 충돌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개인 수준의 해결 이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