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 장면에서 본인 몫을 풀고, 충돌이 생겼을 때 어떻게 재배치했는지 보여주는 결
학생회 사무국에서 집행부 회의 일정을 도맡아 조율한 경험이 경영진 일정 관리와 가장 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방학 중 임원 미팅을 잡을 때 7명의 일정을 조율해야 했는데, 단순히 캘린더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안건 성격에 따라 소수 참석과 전원 참석을 구분했습니다. 제가 직접 맡은 역할은 사전 자료 취합과 회의실 예약이었고, 이동 시간까지 계산해 시작 전 10분 여유를 항상 확보했습니다. 어려웠던 건 일정이 당일 아침에 바뀌는 경우였습니다. 그럴 때는 영향받는 참석자부터 순서대로 연락하고, 변경된 일정을 캘린더에 바로 반영했습니다. 미리 막힐 자리를 예측하기 위해 반기 예상 미팅 목록을 미리 작성해 둔 덕분에, 갑작스러운 일정 요청에도 빈 슬롯을 바로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에서 일정 관리는 기억이 아니라 기록과 구조에 의존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