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결과 표현 결 가르기 → 문화·뉘앙스 결 → 용어 일관성 → 검수·QA 결
번역 작업에서 저는 의미를 먼저 파악하고 표현은 나중에 결정하는 순서를 씁니다. 직역 먼저 가다 보면 원문 구조에 묶여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나오기 쉽습니다. 문화·뉘앙스 자리에서는 영어의 'ASAP'이 한국어로 그대로 번역되면 격식도 무너지고 전달도 어색해지는 경우처럼, 원문 관용 표현이 목표 언어에서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용어 일관성 자리에서는 한 문서 안에서 같은 개념이 다르게 번역되면 독자가 혼란을 느낍니다.
용어집(glossary)을 만들어 공동 작업 시 팀원이 동일한 표현을 쓸 수 있도록 합니다. 검수 자리에서는 직접 소리 내어 읽어보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검토하는 방식을 씁니다. '번역 같다'는 느낌이 나는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를 목표 언어 화자가 쓰는 방식으로 다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