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스스로 발을 들인 도전 경험을 이야기한다
학창 시절 가장 도전적인 경험은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의 대외활동에 지원한 것이었습니다. 경제학과였는데, IT 스타트업 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었고, 기술 용어도 몰랐지만 이 환경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지원했습니다. 첫 달은 거의 매번 회의에서 모르는 말만 들었습니다. 의견을 내야 하는 자리에서 아무 말도 못 하고 돌아온 날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모르는 용어를 그날 밤 찾아보고, 다음 회의에서 한 마디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버텼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제 의견이 토론에서 채택되는 경험을 처음 했고, 그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실력보다 버티는 의지가 먼저라는 걸 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지금도 모르는 환경에 들어가는 게 두렵지만, 두렵다고 안 가는 것보다 들어가서 배우는 게 낫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