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행동을 개념으로 다시 보는 결
오늘 한 것 중 가장 또렷한 경제활동은 출근길에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요금을 낸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썼다가 아니라, 제 시간과 돈을 들여 이동이라는 서비스를 산 교환 행위라고 봅니다. 흔히 커피를 샀다고 답하기 쉬운데, 저는 한 겹 더 들어가 그 선택 안에 기회비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싼 수단 대신 빠른 쪽을 골랐다면, 돈을 더 내고 시간을 산 것입니다. 즉 경제활동은 쓴 금액만이 아니라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얻었는지의 교환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제 관점입니다. 억지로 어렵게 말하려는 건 아니고, 평범한 행동도 자원의 이동으로 보면 다르게 보인다는 정도입니다. 핵심은, 지출이 아니라 시간과 돈을 맞바꾼 교환으로 읽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