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파악 먼저, 개입 방식 조율로 푸는 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분위기 문제는 보통 업무 피로·소통 단절·특정 갈등 중 하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프로젝트에서 발표 전 2주 동안 팀 전체가 무기력해지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회의를 해도 아무도 말을 잘 안 하는 상태였는데, 저는 단체 공지보다 먼저 팀원 한 명씩 짧게 1:1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알고 보니 역할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있었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워 다들 말을 아끼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역할을 재조정하는 미팅을 짧게 열었고, 그 이후에는 대화가 다시 활발해졌습니다. 팀 분위기를 올리려고 분위기 자체를 직접 건드리기보다, 구성원 각각이 느끼는 문제를 먼저 드러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