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불편에서 출발해 정책을 만든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 외부 협력사 계정을 관리하는 작은 정책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협력사 직원이 일을 마쳐도 계정이 그대로 남아 수십 개가 방치돼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쓰고 나면 지우자'는 규칙만 적었는데, 막상 누가 언제 지울지가 정해지지 않아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정을 만들 때 사용 종료일을 함께 적게 하고, 그 날짜가 지나면 자동으로 비활성화되도록 절차를 바꿨습니다. 처음 만든 규칙이 현장에서 겉돌았던 게 교훈이었고, 그 뒤로 저는 정책을 쓸 때 '누가, 언제, 어떻게'가 빠지면 종이 위 규칙으로 끝난다는 걸 늘 의식합니다. 정책은 잘 쓰는 것보다 지켜지게 만드는 게 어렵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