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한계를 함께 짚어 균형을 두는 결
노조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 기능과 한계를 같이 보는 쪽으로 생각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노조의 핵심 기능은 개인이 혼자 말하기 어려운 근로 조건을 모아서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는 점입니다. 그 자체는 건강한 조직에 필요한 통로라고 봅니다. 다만 한계도 같이 봅니다.
목소리를 모으는 과정에서 의사 결정이 느려지거나, 다수 의견에 소수가 묻힐 우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조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그 통로가 얼마나 투명하게 돌아가느냐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는 쪽입니다. 좋다 나쁘다로 가르기보다, 조정 통로로서의 기능을 인정하되 운영의 투명성을 같이 봐야 한다고 정리하게 됐습니다. 입사 지원자로서 한쪽을 외치는 게 아니라, 제가 보는 그대로의 균형을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기능을 인정하되 한계도 함께 짚어 단정하지 않은 시각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