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인물에서 행동 변화로 잇는 결
유명한 사람보다 전 직장에서 함께 일한 한 선배를 존경합니다. 거창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터졌을 때 누구 탓부터 찾는 자리에서, 늘 '그래서 지금 뭘 하면 되냐'로 방향을 먼저 돌리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제 삶과 닿습니다. 저는 원래 잘잘못을 따지는 데 시간을 많이 쓰던 편이었는데,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보며 바뀌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문제가 생기면 책임 소재보다 다음 수를 먼저 적어 공유하는 습관이 그때 생겼습니다. 미화하진 않겠습니다.
그분도 급할 땐 말이 날카로워 사람을 위축시킨 면이 있었고, 저는 그 부분은 닮지 않으려 합니다. 핵심은, 탓보다 다음 수를 먼저 보는 태도를 그분에게서 배워 행동이 바뀌었고, 한계까지 알고 존경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