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함과 원만함 사이에서 실제로 충돌한 사례를 솔직하게 푸는 결
저는 꼼꼼한 편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그게 팀 안에서 마찰이 되는 순간이 있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제가 보고서 초안에 수정 의견을 많이 달았는데, 한 팀원이 '지적이 너무 많아서 의욕이 꺾인다'고 했습니다. 저는 완성도를 위한 의견이었는데, 상대방은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의견을 드릴 때 먼저 잘된 부분을 짚고 나서 수정 제안을 붙이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완성도에 대한 기준을 낮춘 건 아닌데, 전달 방식이 달라지자 분위기가 훨씬 나아졌습니다. 꼼꼼함이 팀에 도움이 되려면 타이밍과 방식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