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본 것에서 시작점을 좁히는 결
거창한 포부보다 제가 해 봐서 자신 있는 데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학부 때 느린 화면을 측정해 원인을 찾아 줄인 경험이 가장 오래 남았는데, 그때 눈에 안 보이던 문제를 숫자로 드러내 고치는 일이 저와 맞았습니다. 그래서 입사 후 하고 싶은 건 거창한 신규 기획이 아니라, 이미 돌아가는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답답해하는 자리를 찾아 줄이는 일입니다. 이게 회사 쪽과도 닿는다고 봅니다. 규모가 큰 서비스일수록 작은 비효율이 매일 쌓이는 자리가 많고, 그런 곳을 찾아 줄이는 일에서 제가 보탤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들어가자마자 큰 걸 바꾸겠다는 건 아닙니다.
먼저 그 서비스가 어디서 느리고 어디서 사용자가 멈추는지부터 보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 관찰에서 출발해 작은 개선을 끝까지 해 본 사람이 되는 게 제가 하고 싶은 첫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