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으로 산지·부위·등급 학습 → 소비자 반응 관찰 → 사업 연결
대학교 3학년 때 대형마트 정육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고기 시장을 숫자로 보게 됐습니다. 부위별 회전 속도가 달라서, 등심은 주말 오전에 집중적으로 빠지고 사태는 평일 저녁에 주부 고객이 많이 찾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등급 표시를 보는 고객과 그냥 가격만 보는 고객이 확연히 달랐고, 1+등급 스티커가 붙은 상품은 가격이 20% 높아도 먼저 손이 갔습니다. 그 경험이 남아서 고기 카테고리를 MD 입장에서 봤을 때, 산지 투명성과 등급 표시 방식이 구매 전환에 직접 연결된다는 걸 느낍니다. 단순한 부위나 가격 경쟁이 아니라, 어떤 정보를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이 카테고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공부를 현장에서 시작한 게 지금도 감각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