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먼저 정의하고 그에 맞게 구성 요소를 역설계한 결
이전 직장에서 100명 규모의 연간 시무식 기획을 처음 맡았을 때, 전년도 자료를 그대로 쓰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년도 참석자 피드백 중 '행사가 왜 열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이번 행사의 목적을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경영진과 짧은 면담을 통해 '올해 전략 방향 공유'와 '팀 간 교류 기회 제공' 두 가지가 핵심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구성을 역설계했고, 대표 스피치 시간을 20분에서 35분으로 늘리고 팀별 교류 테이블 세션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행사 후 설문에서 '행사의 목적이 명확했다'는 응답이 전년도보다 높아졌습니다. 지금도 행사 기획은 목적 정의부터라는 방식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