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특성에 맞게 접근을 바꿔가며 실험한 결
학부 디자인 수업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매칭되어 온라인 홍보물 제작을 돕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엔 대형 브랜드처럼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사장님이 '우리 가게 느낌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가게에 직접 방문해 3일 동안 손님층과 분위기를 관찰했습니다. 단골 연령대가 50~60대 위주였고, 복잡한 텍스트보다 큰 글씨와 사진 중심의 콘텐츠가 반응이 좋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후 공식 채널 게시물을 사진 1장 + 짧은 문구로 단순화했고, 방문 문의가 2주 만에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좋은 디자인'이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대상이 누구인지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콘텐츠가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는 걸 배웠습니다. 접근 방식은 타깃의 행동 패턴에서 역산해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