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와 일정 충돌이 반복되다 작업 기준 문서로 전환한 결
학부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마케팅 기획을 맡고 디자인 팀과 협업했는데, 처음엔 구두로 소재 방향을 전달했다가 완성물이 기대와 달라 수정을 3회 반복했습니다.
그 뒤로 소재 브리핑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타깃, 핵심 메시지, 크기·포맷, 피해야 할 요소 네 항목을 고정했고, 디자이너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 문서에 동의하는 형식으로 바꿨습니다. 이후 수정 횟수가 1회로 줄었고, 마감 전날 급하게 수정하는 상황이 사라졌습니다.
타 직군과의 협업에서 가장 낭비가 많은 자리는 '서로 다른 걸 상상하고 있는 구간'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그 구간을 줄이는 게 브리핑 문서 하나로 가능하다는 걸 그 경험으로 알게 됐고, 지금도 협업 시작 전에 기대 결과를 먼저 문서로 정렬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