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레퍼런스 분석과 DAW 플러그인 실험으로 극복
다양한 장르를 다룰 때 가장 어려운 건 각 장르의 관용 표현을 모르는 채 만드는 것입니다. 오케스트레이션에서 오케스트라 배치를 공부하지 않고 짜면 어색한 음색 배합이 나옵니다. 저는 작업할 장르의 공인된 레퍼런스 앨범을 3~5장 분석하고, DAW에서 비슷한 구조를 모작해보는 방식으로 감각을 익혔습니다. 재즈 코드 진행을 처음 써볼 때는 이론을 몰라서 막막했는데, ii-V-I 패턴 하나만 반복 실습하고 나서 화성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낯선 장르는 핵심 패턴 하나만 먼저 체화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았습니다. 지금도 새 장르를 접하면 모작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