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어려움 극복과 영상 흐름 연계 중심
가장 기억에 남는 BGM은 단편 영상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한 2분짜리 앰비언트 트랙입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기술 완성도보다 영상 흐름에 맞게 음악이 자연스럽게 맞아들어간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이전 작업에서는 음악이 너무 두드러지거나 반대로 너무 흐릿해서 영상과 어긋나는 자리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균형을 잡은 결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자리는 믹싱에서 나왔습니다. 동적 범위를 조정할 때 특정 악기 소리가 지나치게 뜨거나 묻히는 결이 반복됐습니다.
레퍼런스 트랙과 반복 비교하면서 각 주파수 대역의 균형을 잡아갔고, 최종 버전은 8번 이상 수정을 거쳤습니다. 타 파트와의 연계도 의식했습니다. 영상 편집 담당자와 타임코드를 맞춰가며 장면 전환 자리에서 음악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구간별 조율을 했습니다. 혼자만의 음악이 아닌 결을 만든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