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분석과 본인 색 유지 중심
다양한 장르의 BGM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레퍼런스 트랙을 능동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많이 듣는 게 아니라 리듬 패턴·악기 구성·음색·다이내믹 구조를 따로 분해해서 듣습니다. 그 장르를 규정하는 핵심 결이 어디에 있는지를 짚는 자리가 모방이 아닌 이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론도 병행합니다.
모드·화성 진행·음색 이론처럼 장르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익히면 응용이 빨라졌습니다. 본인의 결을 살리는 자리도 의식합니다. 장르를 너무 충실하게 복제하면 개성이 사라지는 결이 있어서, 레퍼런스에서 가져오는 자리와 본인 방식으로 푸는 자리를 의식적으로 구분합니다. 닿지 않은 장르의 한계도 인정합니다. 어쿠스틱 재즈나 오케스트라 편곡은 아직 깊이가 부족한 자리라고 봅니다. 해당 자리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