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고 해결 흐름과 이후 결로 닫는 결
연극 공연 팀에서 연출 방향 차이로 두 팀원 사이에 갈등이 생긴 상황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각자 자기 방향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연습이 막혔는데, 두 방향을 한 자리에서 시연해 보자는 걸 제안했습니다. 직접 보고 나니 두 방향 모두 좋은 결이 있었고 서로 그 부분을 인정하면서 결합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갈등이 해결된 게 설득이 아니라 실제로 해 보는 것이었다는 걸 그때 처음 봤습니다. 이후로 의견 차가 생기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짧은 시연이나 시각 자료를 먼저 만드는 방향을 씁니다.
예술 작업에서 옳고 그름이 없는 자리일수록 대화보다 공통으로 볼 수 있는 자료가 갈등을 줄이는 결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그 뒤로는 의견 차가 생기면 먼저 자료를 만드는 쪽을 선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