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끌리는 결과 이유를 솔직히 짚고 구체적 경험으로 닫는 결
연출하고 싶은 장르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소극장 연극입니다. 거대한 서사보다 작은 관계 결과 감정이 쌓이는 자리가 더 오래 남는다고 느끼는데, 그게 만들고 싶은 결입니다. 소극장 규모에서는 관객과 무대 사이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배우의 작은 결도 전달되고, 그 밀도가 특유의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고 봅니다. 대학 연극 제작에서 연출 보조를 맡으면서 대사 한 줄의 길이나 침묵의 위치가 분위기를 바꾼다는 걸 처음 경험했습니다. 이 장르를 고른 이유는 예산이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아도 이야기 결만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배우와의 호흡 결을 세밀하게 맞춰야 한다는 걸도 알고 있습니다.
그 결을 완성하려면 배우 결과 텍스트 결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깊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