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자 역할과 갈등 자리 조율 중심
애니메이션 팀 작업에서 저는 배경 파트와 캐릭터 파트 사이의 연결 역할을 맡았습니다. 두 파트가 따로 작업하다 보면 색감과 선 굵기가 달라서 화면에서 이질감이 생기는 자리가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공통 스타일 가이드를 만들어 양쪽 파트가 같은 기준을 보도록 제안했습니다. 갈등도 있었습니다. 캐릭터 파트에서는 표현 범위를 넓히고 싶어했고, 배경 파트는 배경의 복잡도를 높이고 싶어했는데, 두 방향이 동시에 가면 화면이 산만해지는 결이 나왔습니다. 어느 자리를 강조할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지만, 장면별로 주인공이 되는 자리를 나누는 방식으로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기여 가시화도 신경 썼습니다. 최종 발표에서 각 파트의 역할을 명확히 소개했고, 연결 작업이 팀 전체 완성도에 미친 결을 설명했습니다. 동료 공을 드러내는 자리가 팀 신뢰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