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배경→작업 과정→어려움→성과 결
작업한 배경원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인디 게임 개발팀과 함께한 폐허 도시 배경의 야경 씬 작업이었습니다. 게임의 핵심 정서인 '쓸쓸하지만 따뜻한 빛'을 한 장면으로 표현해야 했는데,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어서 레퍼런스를 공유하고 방향을 맞추는 과정이 초기에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라이팅 설계를 먼저 잡고 빛의 방향·강도·색 온도를 스케치 단계에서 확정했더니 이후 색 작업에서 방향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레이어 구성을 전경·중경·원경으로 나눠 원근감과 대기 투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업했고, 각 레이어를 분리해 두니 클라이언트 수정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빛 표현이 과했다는 피드백을 받아 전체 명도를 낮추고 포인트 광원만 남기는 방향으로 수정했는데, 오히려 정서가 더 잘 살아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클라이언트 피드백이 작업 방향을 예상치 못하게 개선시키는 경험이 협업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해 줬습니다.
라이팅 설계 우선과 레이어 분리 구조가 배경원화 작업의 핵심이라는 결론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