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실루엣 설계와 분기별 모작 루틴
제 캐릭터 디자인은 뚜렷한 실루엣과 컬러 대비를 중심으로 잡는 편입니다. 복잡한 디테일보다 멀리서 봐도 구별되는 형태가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방향을 잡은 건 해외 아트 디렉터의 발표를 보면서 "실루엣이 캐릭터의 언어"라는 말이 머리에 남은 뒤부터입니다. 스타일을 발전시키기 위해 분기에 한 번은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모작하면서 내 작업과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 분석합니다.
색 밸런스가 약하다는 걸 이 과정에서 파악하고, 한 달간 보색 배치만 집중 연습했습니다. 피드백을 받을 때도 실루엣 먼저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고, 덕분에 전체 방향을 잡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