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폐허 선호·자연 환경 약점 인정으로 모델링 스타일 관점 확립결
배경 모델링에서 가장 즐겁게 작업하는 유형은 판타지 폐허 환경입니다. 자연과 인공물이 섞이면서 시간의 흔적이 남는 공간이라, 오브젝트마다 다른 노화 정도와 손상 형태를 줄 수 있습니다. 서사가 쌓인 공간을 손으로 빚는다는 감각이 작업 동력이 됩니다.
이 유형에서 특히 좋아하는 요소는 텍스처 레이어링입니다. 돌 위에 이끼, 이끼 위에 갈라진 틈처럼 다층으로 표현이 쌓이면서 유기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머트리얼 블렌딩을 처음 제대로 익힌 것도 이 유형의 프로젝트에서였습니다.
반면 순수 자연 환경은 아직 약합니다. 나무·풀·암석 같은 유기적 형태를 폴리곤으로 표현하면 실루엣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 구조물에 익숙해진 방식으로 접근하면 자연물 특유의 불규칙함이 살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고, 지금은 자연 환경 레퍼런스를 따로 모아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