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모션 담당·착지 반동 실패 회고로 현재 작업 루틴 확립결
팀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캐릭터의 달리기 시퀀스입니다. 단순한 이동 모션이지만 무게감과 속도감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 균형을 찾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초반에는 레퍼런스 영상을 많이 모아서 분석했는데, 오히려 레퍼런스가 많아질수록 일관성이 흐려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발이 지면을 박차는 순간의 힘' 하나를 기준으로 잡고 나머지를 다 걷어냈더니 모션이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한 가지를 잡으면 나머지가 따라온다는 것을 배운 경험입니다.
완성 후 팀원들에게 '움직임이 살아있다'는 반응이 왔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동시에 착지 이후 반동 처리가 부족하다는 피드백도 받았고, 마감 전에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모션 작업을 시작하면 착지와 반동부터 먼저 잡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 실패에서 나온 루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