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직관·한계 통합 중심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저는 데이터·시장 신호·내부 역량 세 가지를 함께 봅니다. 인턴 때 신규 기능 우선순위를 정할 때 MAU 추이와 팀 개발 여건을 동시에 놓고 판단했는데, 그 결정 덕분에 출시 일정을 2주 단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직관은 데이터가 아직 수치로 잡히지 않는 자리, 즉 경쟁사 동향이 초기 단계일 때 씁니다. 반면 예산이 걸리거나 리스크 범위가 불분명한 자리는 혼자 결정하지 않고 팀장과 함께 검토하는 쪽을 택합니다. 한 번 틀렸던 경험도 있는데, 시장 규모를 과대 추정해 개발 방향을 잘못 잡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핵심 가정을 명시적으로 적어두고 일정 시점에 다시 확인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큰 의사결정을 혼자 완결한 경험은 많지 않지만, 가정을 열어두는 자세가 오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