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위험을 떠안는지로 가르는 결
둘을 정의로만 가르기보다, 누가 누구의 위험을 떠안는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증은 특정 한 사람이 약속을 못 지키면, 보증을 선 쪽이 그 사람 대신 책임지는 구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 거래의 그 사람을 직접 대신하는 것입니다. 보험은 비슷한 위험을 가진 여러 사람이 미리 돈을 모아 두고, 그중 누군가에게 사고가 나면 그 모인 돈에서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한 사람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 위험을 나눠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핵심 차이는 보증은 특정인의 위험을 한쪽이 떠안고, 보험은 다수가 위험을 분산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듯 보여도 위험을 떠안는 방식이 다른 것입니다. 다만 법적 구분이나 세부 조건까지 정밀하게 아는 건 아니라 그 경계는 둡니다. 정의를 외우기보다, 위험을 한쪽이 대신하느냐 여럿이 나누느냐가 제 답의 핵심입니다. 핵심은, 정의가 아니라 위험을 떠안는 방식 차이로 둘을 가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