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에서 시약 관리 대장과 폐기 절차를 처음 담당한 결
학부 연구실에서 보조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시약 관리 대장 업데이트와 소량 폐시약 분리 보관 업무를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한 시약만 기록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도 연구원이 "입고·사용·잔량·폐기 경로가 모두 기록돼야 나중에 폐기 신고를 할 때 근거가 된다"고 알려줬습니다. 한 번은 폐기 대기 중인 시약 병에 라벨이 없는 것을 발견해서 보고했고, 연구원이 성분 확인 후 적절한 폐기 경로로 분류했습니다. 라벨 없는 폐시약이 혼합 폐기되면 수거 업체에서 처리가 어렵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기록과 표기가 폐기 안전과 직결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이해했습니다. 이후로는 시약을 쓸 때마다 잔량과 날짜를 바로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