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허가서 발행 절차에서 위험성 평가를 먼저 거친 경험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현장 실습에서 작업허가서 관리를 보조했을 때, 가장 먼저 배운 건 허가서가 서류 한 장이 아니라 위험을 거르는 관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절차를 형식으로만 보면, 그 관문이 헐거워졌습니다.
제가 따른 절차는, 작업 전에 위험성 평가를 먼저 하고 그 결과를 허가서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위험이 있고 어떤 대비를 했는지 적은 뒤, 안전 담당의 확인 서명을 받아야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 번은 제가 평가를 대충 채워 허가서를 반려당한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허가서를 작성할 때 작업의 실제 모습을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화기 작업인지, 밀폐 공간인지에 따라 챙길 항목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작업허가서 관리에서 제가 지킨 건, 허가가 발행되는 순간이 아니라 검토되는 과정에 무게를 두는 것이었습니다.